슬롯머신의 비밀

2. 슬롯머신의 설계자료-파시트

어마어마한 주제로 강연하시는 위에분은

캐나다 워털루 대학에서 수학을 가르치는 분입니다.

왜 갑자기 워털루냐면 갬블러들 사이에선 엄청 유명한 대학이기 때문입니다.

캐나다에서는 포입(FOIP)이라고 있습니다.

정보공개 및 개인정보 보호법이라는 것이지요.

워털루대학에서 윌리엄과 마이크가 정부에다가 카지노 슬롯머신의 디자인을 공개하라는 요청을 합니다. 

여기서 디자인이라는 것은 IGT사의 게임방법, 플레이스피드, 버튼스탑, 보너스모드, 핸드페이금액, 넛지, 니어미스, 

손실을 보게 하는 이득, 그리고 동일한 슬롯머신의 서로 다른 환급율 발생등 뭐 이런 것들입니다. 

온타리오 재판부에서는 그거 뭐 사생활도 아니구 별거 아닌데... 라면서 공개하라고 했습니다. 

이로써, 이전까지는 슬롯을 돌려가며 확률을 연구했는데 디자인 시트를 얻음으로써 슬롯의 많은 비밀이 밝혀졌지요.

이것이 플레이어들에게 중요한 이유는 북아메리카에서 경마(53%), 카지노게임(22%), 스포츠 복권(22%) 등과 비교할 때 

플레이금액 대비해서 먹는 금액이, 가장 높은 60%인 1.8빌리언 달러가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정보공개에서 얻어진 것은 슬롯머신이 어떻게 대중적이고도 

강력한 중독성을 갖게 하는 지에 대한 의문을 푸는 실마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또한 스마트한 플레이와 된장 플레이가 슬롯머신에서도 나타난다는 것을 입증한 것입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것은 같은 게임인데도 버젼에 따라 환급율이 96.2%에서 85%까지 차이가 난다는 것입니다. 

이건 플레이어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냐면, 같은 시간을 노는데 4배의 금액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두사람이 같은 슬롯 옆자리에서 종일 논다고 할 때 누구는 100만원 넣을 동안, 어떤사람은 400만원을 박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너스 모드로 전환되기 위한 평균 회전수, 코인 수의 변동에 따른 볼라틸러티 인덱스가 있습니다.

우리가 궁금해 하는 것은 위에서 두번째 것이죠.

코인을 맥시멈으로 하면 변동성인덱스가 높아지고 미니멈으로 하면 낮아집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보너스 한번 보는데 필요한 평균플레이 수가 100번이라면 미니멈으로 하면 100번 언저리에서 나오고

맥시멈으로 하면 1000번 해도 안나올 수 있다는 이야깁니다. 

물론 재수좋게 한두방에도 나올 수 있지만 말입니다. 

바꿔서 말하면 맥시멈 베팅으로 일관하다가 급작스럽게 미니멈으로 가면 열번만에도 보너스 모드가 출현한다는 것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