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들고 강원랜드 혼자간 썰

온카마스터 카지노썰

30만원들고 강원랜드 혼자간 썰


 



고딩때부터 카지노가 너무 궁금해서 가보고 싶었음.


그래서 20살 되자마자 혼자 강원랜드 갈 생각으로 현금 30만원들고 고속터미널에서 사복역 끊어서 갔음.


현금은 대학교안가고 피방에서 알바해서 좀 있었는데 처음가니까 다 잃으면 멘붕올꺼같아서 딱 30장만 인출해서 출발 함.


버스도 오래걸리고 도착하니까 타이마사지만 보이고 강원랜드 셔틀이 온다는데 언제오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걸어가면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길을 물어보고 갔음.


도착하니까 뭔 입장료를 만원가까이 받더라. 아무튼 그거 내고 신분증을 달라고 하길래 여직원이 나를 한심하듯 보더라.


막 20살된 애가 혼자 강원랜드오니까 도박중독자인줄 알았나 봄. 아무말없이 한 10초 보길래 그냥 무시하고 들어감.


근데 막상 가보니 뚜껑열리는게 게임하려니까 테이블이 없이 다 꽉찼어. 


대기표 받으라고 해서 성질나서 담배피러 가니까 뭔 흡연실에 사람이 그리 많은지 바글바글한 수준이 아니라 꽉 차있음.


담배피고 나오는데 한 아저씨가 "자리 살래 동생아?" 하길래 뭔소린가 했더니 대충 자리없는 거 같은데 게임하려면 돈주고 사라는 거임.


"얼마에요"  


하니까


"10만원"


3만원까지는 낼 생각이 있었지만 너무 비싼거 같아서 괜찮다고 하고 돌아다니는데 1층이나 2층이나 다 자리는 없고


서있기도 귀찮고 배고파서 뭐가 있는지 물어보니까 라면이 15000원인가 하고 정식도 2만원 단위길래 그냥 밖에 나와서 사 먹었음.


이럴꺼면 뭐하러 왔나 현타오고 근처 피씨방에서 겜하는데 문자가 오더라.


000씨 예약하신거 자리났다고 오라고 해서 가니까 뭔 1시간인가 예약시간 초과로 자리 넘어갔다고 하길래 


열받아서 도박하는 아재들 구경이나 하다가 마감시간이라 나왔는데 시내 내려가는 셔틀이 있더라.


걸어가기 귀찮으니까 탔는데 옆에 어떤 아재가 앉음.


아재: "돈좀 땄어?"


말걸길래


나: "겜도 못하고 자리없어서 서있다가 왔어요 ㅎㅎ"


아재: "잘곳은 있고?"


나: "아뇨"


아재: "나 모텔 달방 끊어놨는데 갈데없으면 쉬다갈래?"


이거뭐지? 게이인가? 생각하는데 내가 격투기 선수는 아니라도 체격은 있는데 이 아재는 꼬맹이라 별 상관없을꺼 같아서 걍 따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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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텔들가니 사장이 반갑게 인사하던데 강원랜드 앞 모텔에서 얼마나 오래산건지 이해불가 하더라.


근데 아저씨가 드럽더라. 모텔 들어가자마자 양말 벗고 발냄새 맡으면서 인생얘기를 해.


자기가 얼마 꼴았고 자식들이 나 버렸고 나는 지금 인생이 갈 곳이 없다.


그렇게 아재 인생상담 들어주다 걍 가야겠다 생각이 들어서 아재한테는 먹을거 사러갔다온다고 나와서


국밥집가서 소주 2병먹고 피씨방에서 밤세다 다시 버스타고 서울옴.


뭔 게임하는 것도 돈내고 해야되 차비랑 국밥소주 피씨방비 대충 10만원 가까이 깨진거 같은데 


그 후로 강원랜드는 절대 안가고 해외 카지노가던가 집에서 온라인으로만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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