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에서 만난 어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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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에서 만난 어떤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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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강원랜드는 끊고있는데 갑자기 재미있는 기억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코로나가 터지기 전이니까 한 7년정도 된듯합니다.




블랙잭 테이블에서 게임하다보면 옆자리 핸디와 종종 대화를 나누고 잘맞는 경우가 있죠.


비슷한 또래의 핸디였는데 배팅도 저와 비슷한 수준이었고, 비슷한 금액을 이겼습니다.


이긴 것과 별개로 테이블 분위기는 개판이었는데 내려가서 술한잔 하자라는 쪽으로 가닥이 잡혀서


사북에 내려와서 짜글이 파는 집에서 한잔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옆 테이블에서 불쑥 60대정도 되어보이는 아저씨가 저희쪽 테이블로 몸을 돌리시더니


뜬금없이 본인의 이야기를 늘어놓습니다. 본인이 최근 일주일 사이에 1500만원이상 땄다는 둥


당연히 뻥일거라 생각하고 듣는둥 마는둥 시큰둥한 뉘앙스를 풍겼더니, 눈치채셨는지


젊은친구들끼리 술마시는거 보고 본인도 적적해서 말걸었다고 하더군요.




그 다음 행동이 예상밖이없는데 맛난거 사먹으라면서 5만원권 4장을 테이블에 올려놓으셨습니다.


갑자기 신빙성이 확 살아나면서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돈으로 같이 드시자고 말씀드렸더니 상당히 기뻐하셨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궁금했던게 일주일동안 어떻게 1500만원을 땃는가? 에 대한 노하우를 알고 싶었는데


의외로 간단하고 현실적인 답변을 들었습니다.


"절대 테이블에 앉지 말아라 " 무조건 뒷전만 한다. 뒷전에서도 3번정도 먹으면 과감히 옮기고


3번이상 틀리면 미련없이 옮긴다. 이런 내용인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더니 냅다 신발을 벗어서 발바닥을 보여주셨는데, 군대 다녀오신 분들이 기억하는


행군이 끝난 후의 발바닥처럼 살이 허옇게 뜨고 붓고 군데군데 물집까지 잡힌 모양이었습니다.


예상했던 뻔한 답변과 다른 대답인데 오히려 신빙성이 꽤 있던 것 같았습니다.




그날은 짜글이 집을 거쳐서 2차 포장마차를 간 후 3차로 주점까지 그 아저씨가 다 쏘시고 헤어진 후에 다음날에


강원랜드 객장에서 만났습니다.


전날의 말씀하신 방법처럼 분위기 좋은 뒷전을 신중하게 찾으시는지 배팅이 자주 나가지는 않았고


배팅도 5만, 지거나 이겨도 5만, 그 다음에 7~10만 이런식으로 배팅하셨던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쪼르르 따라다녔더니 부담스러워 하시는 것 같아서 거기서 인사드리고 나왔습니다.


그 후에 몇번더 강원랜드를 방문했지만 떠나신건지 한번도 못만났네요.


가끔씩 강원랜드를 방문할때마다 그 아저씨 생각이나며 두리번 거리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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