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가스 카지노 처음가서 잭팟 터진 썰
카지노라는 드라마를 보고 예전 생각이 나서 썰풀어봅니다.
2010년도에 회사때려치고 여행이나 가자하고 무작정 라스베가스로 출발했습니다.
라스베가스에 도착해서 처음으로 카지노를 방문해보니
내부가 정말 화려하더라구요. 일단 뭐가 있는지 둘러보다
결국 아는 거라고는 슬롯머신밖에 없어서 자리에 앉고
손이가는 기계를 땡겨봤습니다.
딱 100불만 하고 놀아야지 했는데
한 70~80불 사이에서 계속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그러다가 요란한 소리가 나면서 뭐가 하나 떴는데
25센트짜리에서 이게 터졌습니다.
저 옆에 숫자가 배수인데 2500배가 터진거죠.
대략 한국돈으로 80만원인가 따서 호텔비 하루 굳었다 생각하고
환전하러 가려는데 흑형 한명이 다가오더니
저보고 계속 지켜봤는데 저 1달러 짜리에서 한번 땡겨보라고 합니다.
자기가 보기엔 이제 저 기계가 터질 때가 되었다고 해서
그냥 무시하고 갈려고 했지만 갑자기 손을 잡길래 무서워서
그 슬롯머신을 땡겨봤습니다.
어차피 800불정도 땄겠다 뭐 한 100불만 하고 가자 생각했는데
갑자기 7500배짜리가 터졌습니다.
초심자의 운인 건진 모르겠지만 그날 거의 한국돈으로 800만원 정도를 땄습니다.
크게 터지니 갑자기 카지노 보안요원들이 에스코트하러 오더니 환전하는데까지 데리고 갔습니다.
환전하고 나니까 환전소 직원이 매니저를 부르더니 호텔 어디에 묵냐고 물어보네요.
여기 아니라고 하니까 아쉽다고 하면서 리무진 한시간에 40만원인데 탈거냐고
물어봐서 3시간 정도 탈거라고 하고 나오는데 슬롯머신 추천해준 흑형이 따라오며
자기때문에 돈땄으니 술한잔 사달라고해서 오케이하고 같이 리무진 타고 돌아다니면서 술먹고 놀았습니다.
그때 진짜 짜릿함 한번 느끼고 카지노가 매력적이며 중독성이 강하다는 걸 느꼈네요.
그래도 다행히 저같은 경우 자주는 아니고 가끔씩 소액으로 즐기며 소소한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