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처음가서 잭팟터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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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처음가서 잭팟터진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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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후에 스키장 강사로 알바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대학교 복학을 앞두고 용돈이나 만들려고 친구와 함께 강원랜드에 처음 가보게 되었습니다.


친구가 어디서 봤는지 초심자의 행운이라는게 있는데 첫빵에 누구나 다 터진다며 강원랜드 한번 가보자고 꼬셨고 저도 느낌이 왔는지 알바를 시작한지 3주차에 강원랜드에 첫 방문을 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랜드에 도착해 입장료를 내고 금속 탐지기를 통과하고 들어가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편한 옷차림을 하신 40~60대의 아줌마 아저씨들이었습니다.


게임을 할 수 있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이 굉장히 많았음에도 전혀 시끌벅적하지 않고 조용한 분위기였습니다.


할 줄 아는 카드게임은 원카드뿐이었던 저는 우선 딜러에게 돈을 건내 칩을 바꾸었습니다. 


블랙잭, 홀덤처럼 규칙도 모르고 실력이 필요한 게임은 저에게 승률이 없다는 것을 판단하고 최대한 쉬운게임을 고르기로 했습니다.


테이블 사이를 둘러보다 언젠가 카지노에서 3천만원을 땄다는 군대 선임의 말이 떠올랐습니다.



'야 니가 말이야, 만약에 강원랜드를 가잖아? 근데 거기 가면 아무것도 모르잖아

그러면 그냥 주사위로 하는거나 룰렛 같은 쉬운 게임이라도 해봐 아니면 슬롯머신이라도 말이야'



그 말이 생각난 저는 룰렛, 바카라, 다이사이 테이블 쪽으로 발걸음을 옴겨 보았습니다.


친구와 저의 첫 게임은 주사위 게임 다이사이로 시작하였습니다.


다이사이를 시작하고 얼마안되어 진짜 너무 열이 받았는데 그 이유는 옆에 있던 아저씨가 너무 참견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뭘 할려고 하면 옆에서 한숨을 푹푹 쉬고 혀를 차며 고개를 흔드는데 집중도 안되고 친구에게 다른게임을 해보자고 말하고 룰렛 테이블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그러다 결국 룰렛에서 둘이 합쳐 400만원을 잃고 호텔방에서 아침에 자고 일어나 오후에 스키장 강사로

잠깐 출근하고 밤이 되어 다시 카지노를 들어왔습니다.


친구와 저는 서로에게 진짜 마지막이라는 다짐을 하며 어떤 게임을 할지 정하고 시작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게임을 정하는데서 의견이 갈렸는데 친구는 바카라를 하고 싶어하고 저는 슬롯머신을 돌리고 싶어졌습니다.


결국 저의 말을 따라 친구는 입이 삐죽 나온 채로 옆에 앉아 슬롯머신을 같이 돌리고 시작했습니다.


기계 돌아가는 소리 여기저기 웅성거리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옆에 있던 아저씨가 시비를 걸어왔습니다.


원래 본인이 하던 자리라며 비키라고 성질을 내었고 똥 밟았다 생각하고 옆자리로 옴겼습니다.


그렇게 몇시간이 흘렀고 눈이 피로해진 저는 친구한테 가고 싶다고 했지만 친구는 슬롯머신에 푹빠져  

조금만 더 하자고 하였습니다.


그러던와중 옆에 있던 다른 아저씨가 저의 슬롯머신을 슬쩍 보더니 소리를 질렀습니다.



'어! 잭팟이다 여기 잭팟 터졌네'



그걸 듣고는 사람들이 몰려와서 환호를 해주고 친구는 자리를 박차고 저한테 와서 어깨를 흔들어 주었습니다.


잭팟터진 화면을 보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가 솟구치면서 엔돌핀이 확 도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동공이 커지고 심장 소리가 귓가에 들리며 짧은 몇 초 동안 멍하니 있다가 소리를 질렀고 친구와 저는

부둥켜 안았습니다.


그때를 생각한다면 정말 꿈만 같던 순간이었습니다.


옆에 있던 자리를 바꿔 달라던 아저씨가 눈에 들어왔고 배가 아픈지 얼굴이 오만상이 되어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거렸습니다.


친구는 그 아저씨를 보며 실실 웃었고 저는 무섭다며 빨리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렇게 총 600만원을 투입해 5천만원이라는 잭팟에 당첨된 저희는 현금으로 바꿔서 친구와 반반씩 나누고 다음날 휴가를 내고 서울에서 실컷 놀았습니다.


그게 저와 친구의 기분좋은 추억이었고 지금도 가끔씩 카지노를 이용하지만 처음으로 맛봤던 잭팟의 순간은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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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러 ~!
빵댕이부자 11:21